조개류 채취 및 섭취를 주의해야 할 시기가 돌아왔다. 봄철 (3 ~ 6월)에는 수산물에 패류독소가 쌓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. 패류독소에는 마비성패독, 설사성패독, 기억상실패독, 신경성패독 등이 있는데, 우리나라에서는 3월부터 남해연안을 중심으로 마비성패독이 출현한다. 해수 온도가 15 ~ 17˚C일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˚C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자연 소멸된다. 패류독소는 냉장‧냉동하거나 가열‧조리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. 따라서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된다.